2009.01.01 22:02

2008 기년회

지난 일요일 아침, xper 2008 기년회에 다녀왔습니다. (망년회 대신 기년회)
기년회 신청을 위해 올해 뿌듯했던것 3가지와 새해에 뿌듯하게 느끼고 싶은것 2가지, 그리고 올해 뼈아픈기억을 통해 성장하게 된것 1가지를 적으면서, 올 한해 삶에 대해 뒤돌아보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년회에 참가하여서는 내말만 하는 것이 소통이 아니고, 남의 말을 듣는것이 소통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일년 뒤돌아봄이 저에게 영향을 미치더군요. 함께 소그룹토의하신 분들과 기년회를 준비해주신 PyO님, 창준님께 감사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미영입니다.
대학원에서 정보사회학을 공부하기 전에 웹기획자로 3년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때는 소통과 프로젝트 매니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조차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CC활동하면서 발룬티어 조직에도 매니징과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애자일의 여러가지 방법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뿌듯한것>

1.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를 만났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여년간 관심만 있고, 행동하지 못하며 주위만 기웃거리던 정보통신운동을 실천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가지 이슈들을 실제로 살펴볼 수 있는 정보법학회를 포함하여 IT뿐 아니라 문화, 예술, 법 등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 P-camp&대안언어축제준비를 통해 소통의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준비기간동안 회의방법이나 회고 등 애자일 방법론을 경험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개선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찾은것 같아 기대됩니다. 자원활동 조직에 애자일방법론을 소개하고 싶어졌구요. 실제 적용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것이라 생각되지만요.


3. 밴드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혼자치는 피아노와 밴드에서 합주하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람들속에서 사람들 템포에 맞춰서 산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내가 원하는대로 끌고가려고 했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뼈아픈교훈>

활동하던 다른 모임에서 갈등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을 틀리다고 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미 내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면서 틀리다고 평가내리고 있더군요. 그런 고민중에 밴드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연말에 비폭력대화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고 있습니다.


<새해에 뿌듯하게 느끼고 싶은 것>

1. 영어로 된 책 읽기.

읽고싶고, 읽어야 하는 책들이 많은데, 쉽게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 영어책 읽기가 너무 괴롭습니다. 현재 읽어달라고 줄서있는 8권의 원서 중에서 3권을 두번씩 읽는다면 무지하게 뿌듯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 소통과 이해를 뿌리내리기 실행.

발룬티어 조직도 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소통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가 그대로 있습니다. 게다가 강제성이 없기때문에 더더욱 어렵죠. 하지만 어쨌든 시도해보고,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배우는게 있겠죠. 실제로 움직여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3. 새로운것에 도전하기

2007년에는 사진전시회를 했고, 2008년에는 밴드공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이먹는게 재밌습니다.
2009년에도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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