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7 15:50

창작자들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국내 - 예술창작
http://www.tumblbug.com/
http://www.thisistruestory.co.kr/
http://concreate.me/cnc/
http://fund.arko.or.kr/fund/source/crowd/information.jsp
http://upstart.kr/

해외 - 예술창작
http://www.kickstarter.com/

해외 -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대출
http://www.kiva.org/

해외 - 저널리즘 위한 크라우드펀딩
http://spot.us/

독립적인 예술 활동을 위한 온라인 펀딩 플랫폼들이 여럿 생기고 있지만,
실제로 예술가의 욕구와 일반인+커뮤니티의 예술창작후원이 만들어낼 파급력에 대해 생각하는 곳들은 그리 많지 않은듯.
예술작품의 큐레이팅 개념이 아니라 마치 쇼핑몰 상품진열하듯 보여주는 것들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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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5 18:14

네트워크 사회의 사회운동

학부 공대출신으로 IT업계에서 조금 어슬렁거리다가, 아무래도 돈벌다 죽을것 같애서 대학원진학 고민을 했었습니다. 원서 내기 전날까지 갈등했던 기억입니다. 정보사회학을 할것인가, e-biz경영학을 할것인가..

지금이야 '사회학'과 '경영학'의 가치가 얼마나 엄청나게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되었지만, 공대 베이스에, 사회생활 3년정도... 명확하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몰랐다고 할 수 있죠. 어렴풋이.. 대학원 졸업후에 계속 내 능력을 돈버는 데 소모하고 싶은가, 일을 그만두고까지 뭔가를 찾아 나서는 건데, 이후에 더 돈을 잘버는 것을 선택할지, 그게 내 가치가 아니라도 좋을지 이정도의 느낌이 있던거 같네요.

알게모르게 인생 전반에 영향을 주고 계시는 샘이 정보사회학을 해야한다하고, 내가 끌리는 책을 쓴 분들이 대부분 정보사회학을 가르치고 계시길래.. 그게 "사회학"인줄 모르고 덜컥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이과에, 대학 공대에, 취업해서 본 책들은 대부분 기술서들이었는데.. 첫 사회학 수업은 참.. 문화적 충격이었습니다. 한시간동안 사회학 이론을 얘기해주신 교수님께서... 이건 틀린 이론이라고 하시는거예요.

띵~
대체 왜 틀린 이론을 가르쳐주는거지???
공업수학시간에 틀린 공식 가르쳐주는거 봤습니까????

어쨌든 사회학이 뭔지도 모른채 코스웍이 끝나고, 어찌어찌 논문을 쓰게 되었지요. 제가 이런저런 것에 관심이 있다 했더니 교수님께서 가지고 계시는 생각중에서 이런이런 이론을 가지고 한번 써보자고 하셔서, 잦은 대화와 정리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정확히 무슨 얘기를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쓰면서 흥분되고 가슴뛰고 신났던 기억이 납니다.


가끔.. 몇년전 써놓은 일기장을 발견하면, 그때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썼던 내용을 내가 지금 너무 열심히 하고 있을때, 깜짝 놀라곤 하는때가 있잖아요. 제가 그때 썼던 논문이 그렇더라구요. 이제는 가끔씩 복습합니다. 제 인생의 이론서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이미 이전부터 사이버공간에서의 사회운동에 대한 연구가 오랫동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시민운동 단체와 네트행동주의의 온라인 특성에 대해서도 비교연구가 이루어져오고 있구요.


<표 1)> 시민운동단체와 네트행동주의의 온라인 특성 비교

구분

시민운동단체

네트행동주의

온라인 조직 중심

온라인 전문부서 중심

자원 활동가, 참여자 중심

온라인 관리체계

전문화, 체계화

조직과 인원의 공식 배치

미분화, 느슨한 구조

직접 필요 따른 사후적 배치

의사결정 구조

공식 보고체계

분권화 가능성

집단적, 민주적 의사결정

멤버십

명시적 멤버십

차등적 회원제 규정

느슨한 멤버십

개방적 회원제

조직 참여구조

회원 참여 공간 확대

네티즌 참여 네트워크

조직 형성․유지

위로부터의 형성

지속성과 고정성

아래로부터의 형성

일시성, 지속성과 변형 가능성

전략 초점

공론장 확대

대항공중 창출

이슈 성격

제도개혁

시민권리 대변

생활 이슈

대안 가치

온라인 활동

정보화 정책 (정보 제공)

미디어 정책 (홍보 및 공론화)

네트워크 정책 (캠페인)

온라인 행동

온라인 토론

온라인 커뮤니티

운동에의 효과

조직 기반 확장

지지의 동원

풀뿌리 참여

네트워크 연대

출처: 고동현, 2003


논문에서 제기했던 문제는 기존사회운동의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운동의 성공과 실패를 평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2005년 이전)만해도 사이버공간에서의 운동과 현실공간에서의 운동이 구분되어 얘기되고 있었고, 그래서 이 글에서는 두 공간 모두를 네트워크사회의 사회운동공간으로 봐야한다는 것이 기본 전제였죠.
전통적으로 사회운동이 어떻게 일어나는가를 연구하는 이론 중에, 자원동원이론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관점으로 보면 사회운동은 먼저 깨인 누군가 의도적으로 조직하고 동원해야 하는 것이고, 온라인은 커뮤니케이션 비용을 낮추어 자원(비용과 사람, 시간 등)을 동원에 대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준다고 하는것이죠.
하지만 새로운 사회는 운동조직에게 특혜를 주는 대신, 완전히 새로운 집단과 개인들을 사회운동의 주체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은 무얼 하는지 분석을 한 것이죠.

지금은 이런걸 이렇게 구구절절히 설명할 필요도 없이 네트워크 사회에서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걸 느끼고 있습니다.

<표 2> 전문활동가와 활동적 시민의 속성 비교

 

전문활동가

Professional Activist

활동적 시민

Active Citizen

운동의 성격

 지속적 사회운동

 일시적 특정 이슈

time

 full time

 part time

보수

 paid

 volunteer

홍보수단

 대중매체

 인터넷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대학원 졸업 후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전통적인 시민단체를 경험하고, 그리고 어떤 조직이 아닌 사회변화를 꿈꾸는 커뮤니티를 차례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커뮤니티가 '일시적 특정 이슈'에만 뭉쳤다가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여러가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변화하면서, 어떻게 원래 있는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는 3년여간의 자발적 커뮤니티 형태의 조직에서 올 1월에 NGO로서 사단법인 등록하였습니다)

전통적인 시민단체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일상의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려 하고, 새로운 사회변화를 꿈꾸는 커뮤니티의 '의미있는 딴짓'에 참여하고 싶은 여러 일상의 회사원, 학생 등등은 이 조직이 그들의 '지속적인 CC질'을 지원해주길 바랍니다.
('지속적인 CC질'과 '의미있는 딴짓' 등 창의적인 용어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종은님 와우~)


저는 그들을 '활동적 시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특징을 나열했지요.
(노대통령탄핵반대운동 사례를 연구하여 얻은 내용입니다)

첫째. 자발적이며 활동에 자부심을 갖는다. 활동적 시민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소통하는 것에 익숙하다. 활동적 시민은 자신이 관심 있거나 호기심을 갖는 분야와 사안에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의견을 제안하며, 주장을 펼친다. 자발적 활동들이기 때문에 어떤 ‘대상’이 되는 것에 거부감을 갖는다.
둘째, 익명성 안에 숨지 않는다. 활동적 시민은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의 활성화에서 보듯이 자신을 표현하는데 익숙하다.
셋째, 생계를 위한 활동이 아니다. 활동적 시민은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이미지를 편집하고 동영상을 만드는 등의 창작적인 활동을 하지만 그에 대한 보수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넷째, 자기실현욕구의 방법으로 활동을 한다.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면 이들이 활동을 통하여 얻는 것은 자기실현에 대한 만족일 것이다.
다섯째, 즐거움을 추구한다.
여섯째, 시간적으로 제한된 참여가 이루어진다. 극히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직장에서, 학교에서 자신의 본업을 지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참하고 여유시간에 글을 읽고 자신의 의견을 게시하며 퇴근과 방과 후에 오프라인 집회에 참석하는 등 부분적인 참여양상을 보였다.
일곱째, ‘결과’ 보다는 ‘참여’에 더 큰 의미를 둔다.
여덟째, 사회변화에 대한 긍정적 의식을 갖는다.


관찰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며 논문을 썼던 2005년 가진 의문이었고, 2009년 현재 그 새로운 사회운동 개체의 구성원으로서 직면한 의문입니다.
- 이제 시민운동단체의 역할은 무엇인가? CC 사무국의 역할은 무엇이며 어디까지인가?
- 운동의 결과에 대해 전통적인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가?
- 공동의 목표를 얻어내려고 힘을 다해야하는가?

요즘들어 혼자 고민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여러 시민단체들도 소셜 네트웍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소통을 바라고 있지요. 이 이야기들을 본격적으로 해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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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비 2011.07.07 00:48 address edit & del reply

    어슬렁 님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이해해볼 수 있는 좋은 레퍼런스네요!
    제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과도 닿아있는 것 같구요.
    낮에 잠깐 이야기했듯 민중운동 vs 시민운동, 시민운동 vs 촛불/날라리 이런 운동의 변화에 대해
    단순히 세대나 대세론이 아닌, 좀 더 다양한 경험과 시각으로 구체화해보는 과정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자 그럼 지금부터 논문 읽기 시작! :)

2009.06.18 03:45

독서란 [스스로 번식하는 생물체]이다.


이런.. 블로깅도 잘 안하고, 더더구나 독서에 대한 글을 써본 적 없는 블로그에 갑자기 독서에 대한 얘기를 하려니 대단히 쌩뚱맞고 뻘쭘하군요. ㅡ.ㅡ;;;

http://www.platanustree.com/p/z8gvxi
제가 읽는 책들을 메모하는 마이크로 블로그입니다. 독서후기를 쓰기는 어렵고.. 그냥 읽을때마다 간직하고 싶은 구절과 떠오르는 생각들을 주절거리는 곳입니다. 그 책을 읽을 때 어떤 다른 책들을 관심있어 했는지 책장에 담겨있는 책들도 보는 것도 좋구요.

평소에도 순간순간 지나가는 느낌과 질문을 계속 잡아두어야겠다는 생각에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이라, 종이와 펜으로도 하고, 민트패드로도 하고, 가끔 남의 책을 읽을때는 그 부분을 사진찍어 두었다가 메모를 따로 하기도 합니다. 플라타너스트리는 책에 대한 메모인거죠.

릴레이 바톤을 넘겨주신 egoing님은, 모르셨겠지만, 책에 낙서를 해도 된다는걸 제게 알게 해주신 분입니다. :)
그전까지는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내 느낌과 작가와 다른 생각들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책을 깨끗하게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갇혀있어서 많이 지나쳤었지요. 포스트잇을 써보기도 하고, 책의 원본구절을 메모하고 거기에 다시 제 의견을 쓰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언젠가 우연히 egoing님의 책을 빌려읽었는데, 책에 적혀있는 egoing님의 의견과 생각을 보니 또 제 느낌과 의견이 연장되더라구요. 지금은 마음놓고 책에 줄을 치고, 작가의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하며 낙서도 하고, 그래서 새로 알게 된 통찰을 적어놓기도 합니다.


제가 실제로 '독서'를 시작한지는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그저 내가 반응하는 책을 사서 쌓아두고, 반응하는 부분만 읽었으며, 그 저자가 얘기하는 전체를 꿰뚫지 못했었네요. 그동안 제게 책이란건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이었지, '생각을 위해서' 혹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내 안에 질문이 없었을때는 책을 읽어봤자 그냥 글자를 읽는 것이고, 당연히 맞는 말이고, 누구나 아는 얘기였던거죠.

어찌보면 '정답'이라고 제시되는 기술서들만 읽다가 관심이 사회과학 쪽으로 옮겨가면서 글자를 읽는 것을 넘어 내 안의 질문들을 계속 번식시켜 나갈 수 있게 된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을때는 서가에 그런 코너가 있는지도 몰랐던 심리학 같은 부분도, 사람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면서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소설책과 수필집은 잘 안 읽어져요. ㅎㅎ


내게 독서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하다보니 몇개의 문장이 떠올랐는데요.

- 독서란 [내가 책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책이 나를 만나러 오는 것]이다.
저는 독서를 취미로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독서는 평소에 하면 좋다던데, 저는 호기심이 생길때 폭식을 하듯이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가끔 어떠한 사전정보 없이, 전철타고 가는동안 읽으려고 뽑아들고 간 책이, 그동안 고민하고 있던 것의 답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았어요. 그래서 독서는 내가 하는게 아니라 내 안에 질문을 가지고 있으면 책이 나를 만나러 온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 독서란 [모피어스가 제시하는 빨간알약]이다.
세상에 나타난 현상을 설명하는 책은 '지식'을 쌓아주고, (사실은 말빨을 늘려주고)
세상에 대한 가치를 설명하는 책은 '눈'을 갖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눈을 갖게 될때마다 매트릭스의 네오가 되는 기분입니다. 같은 세상이 책을 보기 전과 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죠. 이런 책을 만날때마다 반갑고 고맙고 항상 내가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 독서란 [스스로 번식하는 생물체]이다.
관심과 호기심이 갈수록 잡종(Hybrid)이 되어가니, 독서의 분야도 자꾸자꾸 번식해 나갑니다. 도서관에서 길을 잃는다는 말이 무엇이었는지 알게됩니다. 호기심과 읽을 책들은 자기들끼리 번식을 해가는데, 정작 그걸 읽어야 할 제 자신은 그걸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
요즘 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부분이라, 이번 릴레이에 제목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Inuit 님이 처음 제안하신 [릴레이] 나의 독서론


1. 릴레이 규칙

1. 독서란 [ ]다. 의 빈 칸을 채우고 보충 자료를 제공한다.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족보를 건다.
3. 족보를 이어갈 주자 두 명을 지정한다.
4. 6월 20일이 지나면 이 릴레이는 무효.
(자세한 규칙 참조: http://inuit.co.kr/1712)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족보

-Inuit님(독서란 자가교육이다)
-buckshot님(독서는 월아이다)
-고무풍선기린님(독서란 소통이다)
-mahabanya님(독서란 변화다)
-어찌할가님(독서란 습관이다)
-김젼님(독서란 심심풀이 호두다)
-엘군님(독서란 삶의 기반이다)
-무님(독서란 지식이다)
-okgosu님(독서란 지식섭식이다)
-hyomini님(독서란 현실 도피다)
-Raylene님(독서란 머리/마음용 화장품이다)
-하느니삽형님(독서란 운동이다)
-foog님(독서란 삶이다)
-펄님(독서란 짝사랑이다)
-mepay님(독서란 연산작용이다)
-ego+ing님 (독서란 되새김질이다)



3. 족보를 이어갈 주자

- Mindfree
- sjO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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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oing 2009.06.18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우왕 이거 제가 넘긴 바통으로 포스팅이 탄생하니 출산한 것 같이 기쁘내요. ㅎㅎㅎ 순간 저의 메모를 보셨다니 부끄러워졌지만, 책을 더럽게 돌려보기 위해서는 넘어서야 할 산인 것 같습니다. 글 잘 봤구요. 특히 책이 찾아온다는 말이 참 공감됩니다. 정말 책이란 내 안에 해답이 준비되었을 때 마음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 어슬렁 ::어슬렁 @netstrolling:: 2009.06.18 10:23 신고 address edit & del

      ㅎㅎ 기회주셔서 감사해요~
      원래 해야하는 숙제는 안하면서, 뭔가 새로 숙제를 받는것 같아서 주저했는데, 어쩌면 그동안 고민하던 내용이라 한번 정리하는 기회가 되었네요. 책 더럽게 돌려보기를 어떻게 좀 구체화해보세요. ^^

  2. 김젼 2009.06.18 10:50 address edit & del reply

    트랙백 전송해주셔서 찾아왔어요. ^ ^
    독서론 릴레이를 통해 좋은 블로그 많이 알게 되어서 너무 좋네요.

    • 어슬렁 ::어슬렁 @netstrolling:: 2009.06.18 12:1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저도 사실 섬처럼 존재하는 블로그였는데,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독서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3. 고무풍선기린 2009.06.18 10:56 address edit & del reply

    관심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점점 커져가는 모습에서
    자가번식하는 생물체의 모습으로 독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우고 갑니다. ^^

  4. mahabanya 2009.06.18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이누잇님 트랙백 놀이는 아주 제대로네요 ㅋㅋ 잊고 있다가도 트랙백 보면 달려와 읽는 재미가
    생물체에 비유하니까 생각난건데 닥터후라는 영국 드라마에서 전 우주의 책을 보관하는 도서관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심심하시면 함 보세요 http://www.mgoon.com/view.htm?id=1556475 와 http://www.mgoon.com/view.htm?id=1566213 를 차례로 보시면 됩니다.

  5. mindfree 2009.06.18 13:45 address edit & del reply

    음. 블로그 릴레이를 트위터에서 알려주다니. 반칙이야. 이누잇님의 블로그 릴레이를 보면 '작은 세상 네트워크'가 떠오른다지. 노드와 노드가 링크를 하고, 노드 중에 허브가 나오고. (물론 이 경우엔 가장 큰 허브는 이누잇님일테지만. 본인이 허브를 자처하기도 하셨고)

    그건 그렇고, 20일까지 마감인 릴레이를 18일날 주나?
    (독서는 개뿔, 날치알쌈에 쏘주나 먹자! 고 쓸껴)

  6. inuit 2009.06.18 22:2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빨간약도 좋은데요. ^^
    어떤 책은 파란약도 있을듯..

2009.02.24 18:16

Facebook, 사람들끼리의 연결 & 연결된 사람들의 움직임

아마도 웹2.0 이라는 단어들이 빈번하게 오가고 관련된 서비스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Social Network Service라는 것들이 사람들을 엮어주기 시작했던 2005년 무렵부터 딱 2년간. 그 성장을 전혀 신경쓰지 못하고 다른 데 정신팔려있다가 다시 쫓아가려니 다 신기할 뿐입니다.

페이스북. 그저 말만 들으면서 싸이월드랑 똑같은 서비스래매. 그저그런거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또 새로운 세상이 여기 있네요. ㅎㅎ


이런저런 할 얘기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로서 제 눈길을 끈건 Facebook의 이용약관 변경 과정입니다.

Facebook은 얼마전, 이용자가 탈퇴하더라도 그 개인정보를 보유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이용약관(ToS; Terms of Service) 개정을 했습니다. 그러자 곧 사용자들이 <People Against the new Terms of Service (TOS)>라는 그룹을 만들어서 현재 13만명정도가 가입하여 강한 반발을 표현했고, 이용약관은 예전 버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Mark Zuckerberg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용약관에 의견을 내고 싶은 사람은 <Facebook Bill of Rights & Responsibilities>에 가입하여 토론을 하면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겠다고 하면서 그룹을 개설했네요. 지금 8만명정도의 회원이 가입되어 이런저런 제안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더 재미있는건 이겁니다.
사람들이 이 움직임을 보더니, Facebook에 CCL을 제안해보자는 얘기가 나왔고, 그러더니 <Facebook Bill of Rights & Responsibilities>에는 너무 많은 이슈들이 오고가고 있어서 묻혀버릴 수 있으니, <Why not include Creative Commons in Facebook TOS?>라는 그룹을 개설한겁니다.

시작은 한 개인으로부터 되었지만, 현재 회원이 1000명에 가까워져가고 있구요.
최근에 CC의 Mr. Ito, Mr. Lessig, Mr. Wales and Mr. Wilbanks가 가입했네요.
제가 아는 모든 CC멤버들이 거의 다 들어오고 있습니다.
Facebook에 있는 각 나라의 CC그룹들까지 찾아서 가입시키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어요.

여기에서는 CC라이선스와 CC운동 자체에 대한 얘기를 비롯하여, 페이스북이 CCL을 도입하도록 할만한 흥미로운 토론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 Facebook이 Flickr보다 더 많은 사진을 보유하고 있는것 같은데(플리커는 3 billion, 페이스북은 10 billion), 만약 Facebook에 CC를 붙이면 Flickr의 시장점유를 나누게 되고, 그러면 Facebook에게 경제적 이익이 가지 않겠는가?
- 그렇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사진에 모두 CC를 붙일 수는 없다. CCL은 옵션으로 줘야하지 않겠느냐.
- 플리커사진은 고품질 사진이 가능하지만, 페이스북 사진은 작지 않은가.. 등등
상당히 구체적인 고민들까지 내놓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이 움직임이 지속되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작은 동력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게 가슴 뛰는 일이죠.
여기 서울에 앉아서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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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1 02:1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러블리름 2009.03.21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facebook CC란 어떤 것이죠? CC에 대해서 좀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궁금하네요, 왠지 facebook에 대한 포스트는 별로 없네요~ 국내에 사용자가 적어서 그런지 ^^;;

    • 어슬렁 ::어슬렁 @netstrolling:: 2009.03.22 23:15 신고 address edit & del

      facebook에 올라오는 사진과 글에 Creative Commons License를 적용하도록 요구하자는 거지요. CCL에 대해서는 Creativecommons.or.kr 혹은 Creativecommons.org에서 확인해보세요. 저작물을 합법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에 대한 운동입니다. 질문하신거에 대한 대답이 되는지..? :)

  3. 러블리름 2009.03.23 09:09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감사합니다 ^^ 약자로 되어있어서, 자세한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방문해주시고 친히 리플도 달아주시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4. 러블리름 2009.03.23 09:10 address edit & del reply

    아, 그리고, 제가 멋대로, 블로거님의 주소를 제 포스트 내용에 담았습니다. 정보의 질이 좋은 것 같아서 ^^ 혹시 기분 나쁘시거나 원치 않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 어슬렁 ::어슬렁 @netstrolling:: 2009.03.23 15:3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포스팅에 보시면 CC라이선스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출처만 밝혀주시면 가져다 쓰셔도 되고, 수정하셔도 된다는 뜻입니다. :)

  5. 러블리름 2009.03.23 17:25 address edit & del reply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2009.01.14 10:48

What is a Netizen?

Netizens
On the History and Impact of the Net
by Michael Hauben & Ronda Hauben

http://www.columbia.edu/~hauben/netbook/
http://www.columbia.edu/~rh120
Last Modified: 6/12/96



There are people online who actively contribute towards the development of the Net.
These people understand the value of collective work and the communal aspects of public communications. These are the people who discuss and debate topics in a constructive manner, who e-mail answers to people and provide help to new-comers, who maintain FAQ files and other public information repositories, who maintain mailing lists, and so on.  These are people who discuss the nature and role of this new communications medium. These are the people who as citizens of the Net, I realized were Netizens.

However, these are not all people.
Netizens are not just anyone who comes online, and they are especially not people who come online for individual gain or profit.  They are not people who come to the Net thinking it is a service. Rather they are people who understand it takes effort and action on each and everyone's part to make the Net a regenerative and vibrant community and resource. Netizens are people who decide to devote time and effort into making the Net,

Lurkers are not Netizens, and vanity home pages are not the work of Netizens.
While lurking or trivial home pages do not harm the Net, they do not contribute either.
this new part of our world, a better place.

Two general uses of the term Netizen have developed. The first is a broad usage to refer to anyone who uses the Net, for whatever purpose. Thus, the term netizen has been prefixed in some uses with the adjectives good or bad. The second usage is closer to my understanding. This definition is used to describe people who care about Usenet and the bigger Net and work towards building the cooperative and collective nature which benefits the larger world. These are people who work towards developing the Net.


"네트를 만들어가는 데에 활동적으로 기여하는 사람들이 있다."로 시작한다.
협업과 소통의 가치를 이해하고, 항상 발전하는 태도로 토의하기를 즐기는 사람들.

하우번은 네트에서의 시민으로서의 네티즌과 단순인터넷서비스이용자를 구분하였고, 네트를 만들어가는데 기여를 하는 사람과 럴커(잠복자)를 구분하였다.

개인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들, 단지 서비스를 이용하러 네트에 접속하는 사람들은 하우번의 정의에 의하면 네티즌이 아니다.

더 큰 세상의 이익이 있는 협동적인 세계를 만들어가는데 함께 동참하는 사람들. 그들이 네티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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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22:02

2008 기년회

지난 일요일 아침, xper 2008 기년회에 다녀왔습니다. (망년회 대신 기년회)
기년회 신청을 위해 올해 뿌듯했던것 3가지와 새해에 뿌듯하게 느끼고 싶은것 2가지, 그리고 올해 뼈아픈기억을 통해 성장하게 된것 1가지를 적으면서, 올 한해 삶에 대해 뒤돌아보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년회에 참가하여서는 내말만 하는 것이 소통이 아니고, 남의 말을 듣는것이 소통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일년 뒤돌아봄이 저에게 영향을 미치더군요. 함께 소그룹토의하신 분들과 기년회를 준비해주신 PyO님, 창준님께 감사드립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미영입니다.
대학원에서 정보사회학을 공부하기 전에 웹기획자로 3년정도 일을 했습니다. 그때는 소통과 프로젝트 매니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조차도 인지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CC활동하면서 발룬티어 조직에도 매니징과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애자일의 여러가지 방법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뿌듯한것>

1.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를 만났습니다. 하고싶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10여년간 관심만 있고, 행동하지 못하며 주위만 기웃거리던 정보통신운동을 실천할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가지 이슈들을 실제로 살펴볼 수 있는 정보법학회를 포함하여 IT뿐 아니라 문화, 예술, 법 등등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 P-camp&대안언어축제준비를 통해 소통의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준비기간동안 회의방법이나 회고 등 애자일 방법론을 경험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긍정적인 개선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찾은것 같아 기대됩니다. 자원활동 조직에 애자일방법론을 소개하고 싶어졌구요. 실제 적용하는 것은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것이라 생각되지만요.


3. 밴드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함께 사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혼자치는 피아노와 밴드에서 합주하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고 있는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람들속에서 사람들 템포에 맞춰서 산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내가 원하는대로 끌고가려고 했었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뼈아픈교훈>

활동하던 다른 모임에서 갈등이 있었습니다. '다른 것을 틀리다고 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미 내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면서 틀리다고 평가내리고 있더군요. 그런 고민중에 밴드를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연말에 비폭력대화 책을 읽으면서 저 자신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용서하고 있습니다.


<새해에 뿌듯하게 느끼고 싶은 것>

1. 영어로 된 책 읽기.

읽고싶고, 읽어야 하는 책들이 많은데, 쉽게 싫증을 내는 성격이라, 영어책 읽기가 너무 괴롭습니다. 현재 읽어달라고 줄서있는 8권의 원서 중에서 3권을 두번씩 읽는다면 무지하게 뿌듯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 소통과 이해를 뿌리내리기 실행.

발룬티어 조직도 역시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 소통의 문제와 조직의 문제가 그대로 있습니다. 게다가 강제성이 없기때문에 더더욱 어렵죠. 하지만 어쨌든 시도해보고,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배우는게 있겠죠. 실제로 움직여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3. 새로운것에 도전하기

2007년에는 사진전시회를 했고, 2008년에는 밴드공연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이먹는게 재밌습니다.
2009년에도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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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원기 2009.03.01 02: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년회 다녀오셨군요. 멋지세요 ;ㅁ;)b

  2. coach outlet 2013.07.29 06:53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신은 내가사랑할 만한 사람이 아니예요,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예요.

2008.11.21 17:00

Tech As in Freedom - 크리스 칙센트미하이

상상마당 전시
실험실 01: 사회적 개입 LABORATORY 01: Social Intervention
(관련링크: http://www.sangsangmadang.com/gallery/information/view.asp?GalS=73)

자유로서의 기술 Tech as in Freedom (크리스 칙센트미하이 Chris Csikszentmihályi)
미국 MIT 미디어랩의 컴퓨팅 컬처(Computing Culture) 디렉터인 크리스 칙센트미하이 교수가 진행하는 3일간의 워크숍이다. 무료 오픈 소프트웨어를 탐구하며, 간단한 명령어를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여, 산업적, 국가적, 정치적으로 그 의미를 확장시켜 볼 것이다. 무료 오픈 소프트웨어의 보급은 어떤 새로운 생산과 공동작업을 가능하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열린 문화(Free Culture) 위에서 이 물질적 세상을 더욱 깊이 있고, 인간적이고, 시적인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크리스교수는 이러한 질문을 던지며 워크숍을 갖는다. 오픈소스, 오픈소프트웨어는 기업의 새로운 생존전략이 될 만큼 이 시대에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보 공간, 커뮤니케이션, 문화의 생산 전반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개인의 경제적, 문화적 자율성을 지킬 수 있는 도구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하는 밀도 높은 시간이 될 것이다.
http://kr.youtube.com/watch?v=7tGj47PHlBs


지난 2003년 CFP(Computer, Freedom and Privacy) 참여했을때 받았던 충격들. 이사람에게서도 받았다.
대부분 국책지원비용을 받아 국가프로젝트를 하는 MIT에서
정부의 규제, 감시, 검열 등의 정책에 대응하는 사회운동을 기술로서 실현하고 있으니.

우선 민트패드로 현장스케치 한것들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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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7 14:58

위키백과 활성화. 오픈에 대한 경험이 중요하다.

11월 4일. Open Knowledge Insight, 위키백과와 오픈검색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컨퍼런스 내용이나 스케치는 많은 블로거들이 올려주셨고, 어찌들 정리를 이렇게 바로바로 잘하시는지. ^^
http://mantong.net/34545
http://episode.or.kr/amy/417


마지막에 블로거와 위키편집자로 대립상황처럼 보이는 패널토론이 있었습니다.
관련글 http://channy.tistory.com/297

위키편집자들은 자기자신을 드러내는 블로깅을 잘 하지 않으려한다는 것과 블로거들은 자신이 작성한 글을 누군가 수정하는것을 불쾌해한다는 것으로 구분된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듣다보니 내용을 수정하는것을 참을수 있다 없다가 열린마음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는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정이 되고 업데이트 되어지길 바라는 정보와, 자기 안에 있는 느낌과 경험을 내놓고 읽혀지길 바라는 정보는 당연히 다릅니다. 어떤 개인은 협업적이고, 어떤 개인은 자기것을 지키려고 하고의 대립이 아니라, 그것은 정보의 성격에 따른 것이죠.

단지 내가 작성한 저작물이라서 보호받아야한다는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CCL을 적용해서 수정을 허가했는데도 왜 불편해하는가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도 아니라고 보구요.
얘기가 진행되다보니 패널들도, 사회자도, 플로어에서도 블로깅과 위키는 글의 성격이 다르다라는 것으로 수렴이 되어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위키백과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가 블로거들이 협업을 싫어하기 때문인 것처럼 이야기가 흘러가는 게 좀 안타까웠습니다.

위키는 협업을 통한 지식의 공유가 목적이고, 블로그는 개인의 의견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인데, 위키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를 얘기하면서 같은 잣대를 적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CCL 적용된 자신의 글이 다른 곳에서 앞뒤가 잘리고 의도와 다르게 편집되어서 그 정보에 대한 책임이 원저자에게 돌아왔다더라 하는 부정적인 경험은 내 글이 편집된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져다줄 수도 있겠죠.

많은 분들이 위키의 UI가 불편하기 때문에 장벽이 높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물론 기술적인 장벽을 낮춰서 문앞에 기다리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그냥 돌아가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시도해볼 수 있게 하는 경험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CC활동가들을 위해서도 Wiki가 공개되어 있는데, 문법이 어렵다는 이유로 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보다는 위키백과 자체로서 왜 활성화되지 못하는가에 대한 발언을 하고 싶어서 열심히 손을 들었는데, 결국 발언 기회를 못잡았네요. ㅎㅎ

제 생각엔 아직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들은 오픈에 대한 경험치가 부족합니다.
기술적으로도 그렇고, 내용면으로도 그렇습니다.

사실 위키 문법이 그렇게 어려운가. 하면. 그것도 몇번 경험해보면 익숙해집니다.
핸드폰 제조사를 바꾸면 문자자판이 바뀌죠. 뭔가 익숙한걸 버려두고 새로운걸 익혀야 한다는 것은 대단한 스트레스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은 상용 MS 프로그램보다 당연히 불편합니다.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다들 쓰다보면 익숙해집니다. 다양한 것을 사용할수 있게 되구요. 그 다음번부터는 조금 익숙하지 않은 것이 그리 불편한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CCL을 적용해서 공유할 수 있도록 내놓은 자신의 글도 자기가 바라는대로만 수정되어지길 바라는 것에서 조금 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여는데 연습이 필요한가봅니다.
처음부터 위키백과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소규모 그룹에서 위키를 이용하여 문서를 같이 작성하는 협업으로 경험할 수 있다면 더 익숙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내놓은 글이 더 좋게 수정되어서 배포될때 원저작자에 자신의 이름이 있는 것들을 경험하게 된다면 그 만족감을 설명하기 어려울거라고 봅니다.


양적팽창은 질적향상을 가져올것을 믿습니다.
컨텐츠가 늘고, 더 많이 노출되다보면, 편집에 참여하려고 시도하는 분들도 더 많이 늘어날거라고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위키백과에 백과사전을 기부한 것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경험의 기회를 준것이라고 생각되어 대단히 희망적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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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6 13:15

인천공항 다녀왔습니다.

ACIA 회의도 잘 다녀오고
이후 나홀로 타이베이 관광도 잘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인천공항 구경을 다녀왔어요.





* 대만 가기 전에 타이베이 날씨를 찾아봤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충 이정도.. 16도에서 20도 사이.
우리나라의 가을날씨.

대한항공에서 따뜻한 나라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을 위해서
외투 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더라구요.
그래서 두꺼운 외투를 입고 가서 코트룸에 맡기고 출국을 했습니다.

23일 비행기로 저녁 10시쯤 입국을 했죠.
기내에서 기장 아저씨가 날씨가 정말 많이 춥다고 안내방송을 해주시더군요.

1층 입국층에서 3층 출국층으로 올라가서 인천공항 그 긴 복도를 열심히 마라톤하여 코트룸 앞에 도착.
"코트룸 영업시간 오후 9시까지"
문 닫았어요. 흑흑..

4박 5일까지는 무료고, 그 다음날부터는 하루 2천원씩 부과된다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제 다시 외투찾으러..
인천공항 구경하는 겸 다녀왔습니다.

인천공항은 '이용'하러만 다녀봤지 이렇게 여유있게 가보니 구경할께 꽤 많던데요?
항상 짐들고 떠나느라 바쁘고, 도착하면 집에 가느라 바쁘고..
여유있게 바라본 적이 없더라구요.

공항철도 가는길
스타가든



공항철도도 이용해보구요.^^

주차장건물






















아.. 한가지 더.
대만은 습하고 더운 나라라서, 항상 에어컨이 켜있습니다.
해가 안나면 춥습니다.
히터는 없습니다.
옷은 겨울이라고 털옷을 입습니다.
털달린 외투 그냥 가져갈껄.. 하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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